파이널컷이라는 애플 전용 편집 프로그램을 접할 때 영상에 처음 관심을 가졌습니다. 영상 편집이라는것은 방송국 프로들이나 하는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을 저도 할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파이널컷에 대해 익히고 특수효과도 적용해보고 나름 즐겁게 사용했었지만 저의 작품을? 어디에서든 내보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영상 자체가 제가 혼자 춤추는 장면이라던지 로봇청소기가 바닥을 쓰는 모습정도였습니다. ㅎㅎㅎ
동영상 편집에 들어가기 전에 일단 갖고놀 자료가 잘 나와야 편집도 쉽게 할수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아무리 특수효과를 기가막히게 넣는다 해도 동영상의 스토리나 찍는 화면의 아름다움이 없다면 어떠한 보정으로도 영상을 잘 살릴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일단 영상을 잘찍는법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해 블로그도 보고 해외 유투브도 봤습니다. 여기서 팁은 유튜브에 정말 좋은 자료가 많습니다. 한국 자료도 많겠지만 특히 영어로 된 자료가 많은데 단점은 모두가 아시겠듯이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ㅠㅠ 유튜브로 보면서 하나의 팁은 TED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자막설정이 있어요! 왠만한 영어로 된 유튜브 자료는 영어자막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이렇게 짧은 영어로나마 자막을 보며 알아볼수 있어요, 영상용어 자체는 특이한것이 많이 없습니다. 그러한 용어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론샷 잘 찍는법
먼저 첫번째 시간은 드론샷인데요. 드론샷은 너무 여러가지의 팁이 있습니다. 세팅부터 어떤샷이있고 후보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거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담는 포스팅입니다. 제가 처음 드론을 샀을때 그냥 무작정 드론을 들고 밖으로 출발했습니다. 전원키고 가드달고 고고 했지만 배터리 3팩동안 찍는 영상이라곤 인텔리전트 플라잇 밖에 없었죠. ㅎㅎ 그래서 공부를 해서 여러가지 샷을 알아뒀는데 제 지식 공유차원에서 올립니다.
1) 하나의 포인트에 촛점 찍고 위에서 밑으로 옆에서 옆으로 계속 이동하는 방법
하나의 포인트를 찍었음 그것만 따라다니고 찍음 이건 숨기는 맛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이사람에 대해 이 주제에 대해 다 알아버린거죠. 영상은 시간을 갖고 보는 장르이기때문에 그것보다는 살짝 스쳐 지나가는게 주의를 더 끌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도도한 여성을 보면 더 호기심을 갖는 경우가 있잖아요? ㅎ 화면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지만 그럴때 더 집중이 될수도 있습니다.
2) 콘트라스트를 잘 살려보자
인스타에 dji 드론 영상을 보는데 노란옷을 입은 사람이 백사장에 누워있습니다. 그것을 위에서 찍는데 정적만이 흐릅니다. 이게 무슨 영상이야 사진이지? 하며 의문을 갖던 순간 화면 밖에서 파도가 화면안으로 들어오며 사람을 주욱~~ 밀어냅니다. 아주 짧은 동영상이지만 그것이주는 임팩트는 대단하더군요. 여기서 드는 생각은 대비를 잘 살려야 합니다. 드론샷이라는게 아주멀리서 들이대는 샷이기 때문에 제가 원치않은 의도들도 영상에 포함됩니다. 대부분 드론은 광각샷이죠. 저는 광각을 특히 못살리는 편인데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샷을 찍으면 이것에 의도는 무엇이지? 하며 의문을 가질때가 많습니다. 이럴때 제가 원하는 대상(노란 슈트를 입은 남자) 를 백사장(물이 묻어 어두운 색의 백사장)에 누워있게 함으로서 대비를 살려 원하는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3) 리딩라인이 주제를 향하게 하고(중간이든)
사진에도 리딩라인이 있습니다. 그렇듯 드론 샷에도 리딩라인을 잘 살려줘야합니다.
유튜브 영상중 해를 찍을때 해가 주제를 향하게 스쳐지나가게하는 영상이 있었어요. 해가 주제 뒤를 스쳐 지나가며 환상적인 역광이 발생하더군요. 영상에도 자주 보이는 구도이지만 드론이라 더욱 특별하고 광활하게 보였습니다.
4) 셔터스피드 및 프레임 세팅
언제 한번 해변에서 30프레임을 찍을때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24,30프레임을 제일 많이 쓰는데요. 아무래도 드론 속도도 빠르고 대상도 빨라 24보단 30을 썼는데 30프레임이라도 빠르게 움직이면 어쩔수없이 끊기는듯한 느낌이 납니다. 이럴때 드론 움직임을 천천히 움직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dji 매빅에어의 경우 2k를 쓰더라도 60프레임으로 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셔터스피드를 너무 빠르게하면 끊기는듯한 현상이 더심해진다더군요 프레임 곱하기 2정도하면 맞을듯 합니다. 예를들면 30프레임이면 셔터스피드를 1/60으로 주는겁니다.
5) 짐벌 스피드
시네마틱한 영상을 찍으려면 영상을 슬로모션으로 찍을때가 많습니다. 그럴때 드론 움직임도 살짝 느려야 정신없이 보이지 않는데요. 짐벌역시 마찮가지입니다. 예를들어 석양을 찍을때 바닥부터 올라가는 샷을 찍을때 짐벌 속도가 너무 빨라 버리면 내가 뭘 보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립니다. 하지만 매빅에어 초기 세팅값은 매우 빠른편입니다. 그러므로 짐벌스피드를 반정도만 늦춰보심 영화같은샷을 찍을수있습니다.
6) 드론을 찍기전에 생각하라
처음 이 조언에 대해서 들었을때 "나는 생각이 있는데? 바닷가에선 파도 치는 아름다운 샷을 담을거야! 암!"하며 출사에 나갔습니다. 의기양양하게 주변을 살피고 손가락으로 프레임도 만들어보고 전문가가 해보는건 다 해봤지만 왠걸요 제가 원하는거 찍기도 전에 배터리가 다 되더군요. 귀환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결론은 찍기전에 무엇을 어떻게 찍냐는 점입니다. 일반 카메라는 지상에서 몇시간 껏다 켰다가 가능하지만 드론은 한번 뜨면 최대 30분정도밖에 찍을수 없습니다. 일단 고도를 치고 올라가 원하는 스팟에서 아 찍어볼까 하면 이미 늦는거죠. 그래서 찍기전에 눈으로 한번 주변을 구경해보고 이렇게 찍어야지 어떤샷을 통해서 찍어야지를 미리 생각해 둡니다. 그리고 여행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다음이나 네이버 맵에 보면 항공샷이 있잖아요? 그것으로 원하는 대상의 항공샷을 보시고 생각해보세요. 위에서 본 풍경이 매우 흡사합니다. 그런식으로 저도 경주에서 첨성대등을 어떻게 찍을건지 미리 생각해 보았죠.
7) exposure
노출값 역시 중요합니다. 만약 세팅을 auto 로 한 경우 iso 값이 매우 높게 올라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화질이 저하될수 밖에 없습니다. 오토가 편하지 않냐? 값도 자주 변경될건데? 하시는 분들이 계실건데 어차피 드론을 찍는 환경은 첫째로 야외 둘째로 기상현상이 덜할때 입니다. 그외의 환경에서 찍는것은 초보자에게 어려운 일이죠. 날 좋을때 찍는건데 iso 최소로 해도 왠만하면 잘 나옵니다 ㅎㅎ 너무 오토값을 믿지 말자구요!
8) 슬로모션을 찍을때 팁
위에도 언급 했지만 슬로모션을 찍을땐 화질저하가 있더라도 4k보단 저화질로 프레임수를 늘려야합니다. 보통 아이폰에 슬로모션은 120~240정도 되더군요. 요번에 새로나온 삼성 슬로모션은 더 높습니다. 제 생각엔 60프레임만으로도 충분히 드라마틱한 샷이 가능하고 움직이는 물체가 빠를때는 120정도 놓고 찍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제 dji mavic air는 120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스파크는 불가능 한것 같아요. ㅎㅎㅎ 그리고 슬로모션 샷을 찍을때 기체도 천천히 따라가고 싶다 햇을땐 삼각대 모드 즉 tripod모드를 사용해서 찍어주면 항공기 기체도 안정된상태로 엄청 천천히 이동합니다. 사용해 보세요!
9) 다른 각도에서 찍자
제 생각엔 드론을 찍는 가장 강력한 이유는 드론 샷이 일반샷과 앵글이 다른점입니다. 당연하게 느껴지시겠죠? 위에서 우리가 작은 점이될정도까지 찍어도 보고 높은 건물을 위에서도 찍어보고 얼마나 드라마틱 합니까. 티비로만 보던 영상에 내가 나온다니? 예전에 헬기띄워 찍던게 말입니다. ㅎㅎ 근데 이런 드론샷만으로도 우와! 대박 하면서 같은 각도에서만 찍으면 참 재미없습니다. 왜냐면 이미 드론샷도 유튜브에 치면 주루룩 나오거든요 ㅎㅎ 그래서 드론샷도 저만의 앵글을 개발하는게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파도가 칠때 파도 가까이 다가가서 파도와 함께 움직이며 위로 날아간다던지, 작은 다리밑을 지나간다든지.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그런 샷일수록 드론이 추락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ㅎㅎㅎ; 그래서 저도 두려워하며 하나둘씩 시도중입니다.
10) 드론샷 종류 및 용어
Tilt up/look up shot :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샷입니다. 쥬라기공원1 에서 보면 주라기 공원을 헬기로 들어가는데 헬기를 보여줬다가 섬에 있는 주라기 공원을 주욱 보여주잖아요. 그런 감각적 샷인데 바다가라면 하늘에 글자도 새길수 있음으로 오프닝에 좋은 샷입니다.
Tracking/Dolly shot : 하나의 움직이는 사물을 옆에서 같은 각도로 찍는 영상입니다. 팁은 해를 등지고 찍기보단 살짝 역사광으로 바라보며 찍으면 로드무비처럼 나옵니다. 주로 이동하는 차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을 찍으면 멋집니다.
Fly through : 물체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면서 가는 샷입니다. 보는 사람으로부터 손에 땀을쥐게 합니다. 저도 시도해 봤는데 먼저 매빅에어의 경우 하방센서가 있습니다. 하방센서는 밑에 사물을 감지하면 바로 위로 튀어날아오릅니다. 꺼주는게 중요하고 샷을 다 찍고나서 다시 켜주세요! 바다바닥도 구분 못해 떨어지는 사례가 있다더군요. 그리고 랜딩할때도 하드랜딩 할수 있습니다.
Pull back/Dronie : 매빅에 인텔리전트 플라잇에 있던것 같은데요 사람이랑 가까웠다가 주욱 멀어지는 샷입니다. 대 자연속에 나를 담을수 있다는게 매력입니다.
over head: 말 그대로 머리위에서 찍는겁니다. 짐벌을 아래로 내려서 찍는것입니다. 황리단길 처럼 같은 패턴이 이어지는 공간에서 찍으면 아주 아름다운 샷이 됩니다.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나를 잡았다가 멀리 멀어지며 리조트 전체 풍경을 담을때 쓰면 멋질것 같습니다.
Jib : 크레인샷은 방송가면 볼수있는데 높이서 아래로 내려가며 하나를 고정해서 찍는겁니다. 기기가 했던것을 이젠 드론이 할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과 일반인이 찍을수 있는 영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것을 볼수있어요.
Orbit/Helix : 하나의 사물을 높이 올라가며 뱅글뱅글 돌며 찍습니다. 정신 없을수도 있지만 360도 촬영이 가능해 주변에 뭐가있나 넓게 보여주죠. 파노라마가 되면서 높이서도 찍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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