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Food

홋카이도 여행후기(1일차 후라노&비에이, 치토세공항 주차팁)

이제부터 세세한 홋카이도 여행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저는 홋카이도는 2번째인데 처음에 갔을때 홋카이도를 늘 훗카이도 라고 발음했죠. 훗카이도 스고이데스요! 를 말하던 나를 보던 일본인들 어리둥절행 ㅎ 헷갈리심 안됩니다~

여튼 홋카이도 첫날엔 인천에서 아시아나를 타고 오후3시쯤에 출발했습니다.

저는 아시아나 B777로 북해도를 가는줄 알고 좋아했는데 막상 타니 A321 이였습니다. 복도는 한줄에 나가는 게이트도 하나이니 좌석선정 주의해 주시구요! 321이다 싶으면바로 앞자리 좌석 예약 ㄱ ㄱ !! 해주세용~~

 

내가 탄 A380... 이 아닌 타고싶다 380!!!

 

 

가는 시간은 3시간 남짓 걸리더군요. 예전에 미국갈때 대한항공에서 맥주를 줬던 기억이 있어 어느정도 여유가 생긴 뒤 맥주를 달라하니 일본가는 기내에는 실리지 않는다더군요. 기내 맥주가 꿀맛인데 말이죠 ㅎ

 

착륙하니 어느덧 어둠이 내렸습니다. 홋카이도는 해가 참 일찍 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근데 새벽 6시에 일어나면 그땐 해가 떠있고... 우리나라랑은 좀 다른느낌? 여튼 일정을 아침일찍 시작해 저녁일찍 끝내는게 좋습니다.

저는 Tabirai 렌트카를 예약했습니다. 예약하며 공항에 픽업 나와주시는 서비스가 있기에 체크를 했었습니다만 항공기 출발지연이 30분정도 되서 그런지 입국장에 직원이 안 나와 있었습니다. 픽업 나와주리라 기대를 1도 안했던 저는 그냥 공항에 유심을 바꿔끼러 로손(LAWSON)에 갔습니다.

로손은 국제선 국내선 양쪽 다 있는데 내려서 아무 직원한테 "로손 도꼬데쓰까?" 하면 금방 알려주고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japan welcome sim 을 예약해 두었죠. 이때 웰컴심이 머냐? 웰컴심은 200 메가정도를 공짜로 줍니다. 물론 영상 몇개 봐야하고 어플 몇개 받아야 하지만 일단 대구에서 오시는 부모님이 포켓 와이파이를 들고 온다기에 데이터를 기생할 생각이라 유심을 돈 주고 사긴 아깝더군요.ㅎㅎ 그러므로 저는 로밍없이 데이터를 공짜로 이용했습니다! (4박 5일동안 결국 데이터는 100메가 정도 사용했어요)

편의점에 가니 직원이 유심을 주는데 당황스러웠던건 유심 갈아끼우는 클립이 없데요. ㅋㅋ 제가 가제트 손가락이 아니잖아요? 어디서 얻을수 있냐니 인포메이션에 있다기에 같은층에 있는 인포 센터에 가니 빌려줬습니다! 참고하세용~~

 

이제 데이터도 되겠다(공항에선 공항 와이파이를 공짜로 썼습니다) 바로 공항 렌트카 찾으러 가야죠~ 저는 공항 주차장에서 차를 인도받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꽤 거리가 있더군요. 그래서 물어물어 국내선 청사 1층에 렌트카업체에 갔습니다. 일행이 오기로 한 시간이 남아 다같이 가려고 했으나 중요한것은 렌트카 업체가 저녁 7시정도면 끝난다는 것입니다! 30분 정도밖에 안 남아 바로 셔틀 탑승하고 Orix 렌트카 업체로 가더군요, 가서 짧은 일본어로 페이퍼를 작성하는데 나중에 가족이랑 공항서 저녁까지 먹으려면 빌린 차를 공항에 주차를 해야 하므로 데스크 직원에게 물어봤으나 일본어 영어 둘다 막히더군요. ㅎㅎㅎ 그때 직원이 태블릿을 꺼내더니 한국말 번역사랑 화상전화를 연결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화로 하는거보다 얼굴 보면서 말하니 제가하고싶은 말이 더 잘 통했습니다. 렌트카 빌릴때 커뮤니케이션이 힘들면 통역사를 요청해주세요!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얻은 신 치토세 공항 주차 꿀팁! 만약 일행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면 국제선 청사 앞 도로에 차를 대놓고 기다리면 됩니다. 단, 운전자는 운전석을 떠나면 안됩니다! 십분만 지나도 딱지 끊는다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안에서 내가 마~ 밥도 먹고~ 사우나도 가고!하려면 안에 주차장에 대세요~ 자리도 많고 좋습니다. 가격도 1시간에 2천원?정도 싼편입니다.

 

라멘공화국은 국내선 국제선 사이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국내선쪽에 가깝습니다. 라멘공화국에 가니 줄이 주욱~~ 서있는데 그 줄은 입구 첫번째 집 들어가는 줄입니다. 저는 시간이 몹시 아까운 사람이기에 그냥 안쪽식당에서 먹었어요. 라멘을 먹고 계산할 때 혹시나 해서 주차할인 되냐니 그런거 없다더군요..

 

바로 렌트카를 몰고 갑니다. 렌트카 팁은 다른 포스팅에 올렸으니 참고하시구요. 다른건 괜찮은데 야간 운전 할때 길이 특이합니다. 중앙선이 하얀색으로 그려진 곳이 있습니다. 일단은 왼쪽으로 붙어서 다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우리랑 신호체계가 달라서요.

 

계속 달려 약 3시간만에 유모토 시로가네 온센 호텔에 도착합니다(Yumoto Shirogane Onsen)

유모토 시로가네 온센에는 방 하나에 4명이서 잤습니다. 어릴때 단칸방 오순도순 자던 시절을 추억하려고 잡았는데 ㅎㅎ 다들 나이가 드니 각방을 쓰고 하고싶어하더군요 ㅠ 낭만이 없으십니다ㅎㅎ 첫 일정은 편의점에서 산 삿포로 클래식 한잔 하고 잤습니다.

Only in Hokkaido! Sapporo class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