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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잘 찍는법 part.2 화면전환(Transition)

저번에 이은 동영상 잘 찍는 법입니다. ^^


트렌지션

저는 파이널 컷을 쓰는데 클립과 클립간 전환을 파이널컷에 있는 전환효과를 썼었습니다. 사실 전환효과가 많고 다들 좋은 영상효과입니다. 그리고 안될때는 제가 조금만 수동으로 만지면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상 전환에 대해선 신경을 안 썻는데 동영상간 트렌지션을 잘 활용하면 더 부드럽고 현실성 있는 전환이 가능하다는것을 영화들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예를들어 카메라를 옆으로 휙 돌린다는지 일부러 어둡게 마무리를 짓는다는지 하는 전환효과들을 카메라로 남길때 말입니다. 다만 이런 작업은 사전에 트렌지션을 하는법을 많이 연구를 해보고 어느포인트에서 트렌지션을 써서 동영상간 클립을 있겠다는 생각을 찍기전부터 하고 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영화감독이 된느낌으로 시작과 끝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찍는것이죠. 하루짜리 영상을 찍을때는 쉬울수 있으나 제가 자주 찍는 장소인 여행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외국에 어디를 간다고 하도 그곳이 머리속으로 바로 그려지지 않기에 트렌지션 포인트를 만들기 힘듭니다. 국내여행을 찍을때 미리미리 연습을 하고 가는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손이 자연스럽게 익고 어떤 장면에서 무엇을 쓸지 바로 그려집니다. 그런 전환효과들의 종류를 알아보고 어떤 방식으로 찍을지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cutting on edge

긴장이나 동작이 고조 되었을때 장면을 전환합니다. 예를들어 인물의 몸을 확 틀때 장면을 바꿔주거나 강한 액션  트렌지션 혹은 문이나 창문같은 프레임을 열고 들어갈때 사용가능합니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전환효과입니다. 주로 일상에서 쓸때는 여친이 뒤로 돌때 머리카락이 훅 돌면서 쓴다거나 자신의 방문을 여는데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거나 할수 있겠네요. 아니면 망치로 바닥을 내려치는데 쿵 소리와 함께 장면이 전환되거나 할수 있습니다. 


cut away

장면간 왔다 갔다 이동하는 것입니다. 인물을 보여주고 다른인물을 보여주고 다시 원래인물을 비추고 할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같은장면이 두번나오면 질릴수 있으니 인물을 살짝클로즈업 하므로서 인물의 내면을 더 표현할 수 있겠네요. 저는 유럽여행 갈때 첫장면에 비행기 창문에 손대고 마지막 영상 끝날때 다시 보여주고 손떼는 모습을 보여줄까 합니다. 어느 유튜버도 그렇게 트렌지션을 썼더군요. 긴 서사가 가능한 방법인것같습니다.


cross cut

비슷한 장면을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주로 전화장면에서 사용합니다. 나와 다른사람이 전화를 하는데 같은 동작을 하면서 인물의 표정을 보여줄때 사용가능합니다. 같은 동작을 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손쉽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전환이 아니라 화면을 반으로 쪼개서 인물 둘다를 보여줄수도 있겠습니다.


jump cut

시간경과 보여줌, 같은 앵글에 인물의 행동을 스킵스킵해서 보여주죠. 예를들어 여러사람이 야구장면에서 타자가 치고 또치고 또치고 할때 사용가능합니다. 치는 장면만 자주 보여줌으로서 투수가 엄청 얻어맞고 있다는것을 볼 수 있겠죠? 시간의 흐름이 편집되어 단축적으로 표현하므로 관객이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match cut

jump cut 이랑은 다른 매치컷은 인물이나 장면은 다르나 같은행동간에 화면전환입니다. 예를들어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우리의 조상 원숭이들이 도구로 갖고놀던 뼈다귀가 미래에 와서는 우주선으로 보이는 장면입니다. 아주 간단한 장면이지만 천재적인 화면전환이 아닐수 없습니다. 원숭이 조상의 도구가 우주선으로 진화한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fade in/out 

화면이 어두워 지며 장면이 전환됩니다. 예전 무성영화때부터 자주 쓰던 장면입니다. 그때는 밝은 화면에서 갑자기 어두워지고 장면 전환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버드맨의 롱테이크 신에서 보여지듯 어두운 복도를 걷다가 어두운 화면이 전환되고 다른 무대가 펼쳐지는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트렌지션이 어려울때 손쉽게 카메라를 밑으로 내려서 어두운 쪽을 찍음으로서 효과를 만들수도 있고 일부러 촛점을 멀리 잡아서 흐린상태로 만든 후에 전환하는 방법도 응용 가능합니다.


dissolve 

화면에서 어떠한 물체가 흐리게 바뀐 후 장면전환이 되며 시간의경과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예를들어 어린인물의 발이 서서히 늙은 노인의 발로 바뀌며 같은포즈의 인물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이죠. 대표적인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맷데이먼의 얼굴이 서서히 노인의 얼굴로 변하는 장면일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극적으로 보여주진 않고 느린 템포로 보여줍니다.


smash cut

갑작스런 전환을 통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방식입니다. 큰 소리라던지 경악할 장면 등에서 갑자기 연결되는 것이죠. 조용하다가 훅 바뀌기도 합니다. 공포영화에서 가장 많이 쓰기도 합니다. 


iris 

화면이 주변은 어두우나 밝은부분이 눈처럼 남겨져있습니다. 007오프닝때 많이 쓰는 그런 앵글을 생각하면 좋은데요 그러다 장면이완전히 어두워지며 장면이 전환됩니다. 아주 옛날 흑백영화에서 쓰던 방법인것 같습니다.


wipe

스타워즈오프닝을 생각하면 제일 쉬울것 같습니다. 자막이 위로 주욱 올라가며 멀어지죠. 그러다가 갑자기 우주선 하나 등장하고. 요새써도 손색이 없는 효과입니다. 파이널컷 텍스트 넣는 효과에서도 있습니다. 파이널컷을 쓰시고 재밌는 오프닝을 원하시면 만들어보심 좋을것 같습니다.


invisible cut

어두워졌다 장면이 전환한다던지 카메라 상하좌우 휙 돌아가며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여행영상에서 제일 많이 보는 전환입니다. 주인공이 카메라를 훅 치면 휙 돌아가서 다시 돌아갑니다. 이것을 찍기전에 이전 장면에서 어떤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렸는지 중요합니다. 기억하기 힘들것 같으면 그냥 상하좌우 다찍어두면 좋습니다.

인물 앞으로 차량이 훅 지나가며 바뀌게 할수도 있습니다.


lcut

오디오 베이스의 전환입니다. 큰목소리로 소리 지르는 주인공이 보이고 뒤에 장면은 멀리서 그소리를 다른 인물들이 듣는 장면이 쉬운 예입니다. 소리 하나로 장면이 이어지는 점에서 재밌는 요소입니다.

 

jcut

장면이 전환전에 소리로 그후의 장면 보여줍니다. 소리가 영상보다 1,2초 먼저 나온다고 생각하심 좋겠네요. 예를들어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에 할아버지 얼굴이 줌인되고 귓속엔 노르망디 해변의 바다소리를 듣습니다. 그후 노르망디가 펼쳐지죠. 관객을 사전에 장면으로 쉽게 인도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믹스로 쓴다

여기까지 제가 조사한 트렌지션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이것들을 이용할때 섞어서 사용하면 극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인비저블 컷에서 lcut으로 dissolve로 여러개를 전환하며 동시에 써보시면 아주 재밌는 영상간 전환이 될것입니다. 


이러한 전환이 좋은점은 화면간 전환이 어색해지지 않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영상을 찍을때 비트에 맞춰서 영상을 전환합니다. 파이널컷에 소리를 넣으면 소리 그래프? 라고 하나요 거기를 보시면 주변보다 소리 데시벨이 높은 지점이 표시됩니다. 그 지점이 보통 베이스 소리가 가장 크게 들리며 거기에 맞춰 화면을 전환하면 꽤나 있어보이는 전환이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1~2분 보면 질리는 것 같아요. 스페이스 오딧세이 처럼 훌륭하고 기발한 전환은 아니지만 위에있는 여러가지 기법을 베이스로 삼아 화면전환을 한다면 더욱 감각적이며 시네마틱한 영상을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